[Python] Carnets로 파이썬 시작하기 (feat. iPad)
도입
나는 현재 공군에 복무 중인 군인이다. 부대 안에 노트북 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개인적으로 그냥 책으로 코드를 보는 것보다는 직접 예시들을 실행해보고, 또
‘이렇게 코드를 바꾸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실행은 될까?’
이러한 궁금증을 코드 실행을 통해 해결해보며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편이다.
그렇기에 코드 실행을 할 수 있는 도구가 필요했다. 하지만 싸지방에서 파이썬을 돌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물론 웹 IDE 등의 온라인 코드 실행 사이트가 있지만 내 마음에는 들지 않았다. 그래서 부대 내에 반입을 했던 iPad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Carnets를 선택한 이유
단순하다. 처음에 iPad에서 사용 가능한 Python 인터프리터를 알아볼 때, 검색 결과에 가장 많이 나오는 ‘Pythonista 3’를 사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일단 체험해보기에는 유료앱이라는 점이 걸렸다. 그리고 인터페이스가 내가 기존에 노트북에서 사용하던 인터페이스가 아니었다. 줄곧 Anaconda와 Jupyter를 써왔기에.
Carnets는 무료앱임과 동시에 Jupyter와 거의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아니 그냥 Jupyter라고 봐도 무방함
후기
대만족
군대 보안 규정상, 핫스팟이 사용 불가능하고 태블릿 PC도 셀룰러 모델은 반입이 안된다. 나의 iPad는 Wi-Fi 모델이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Carnets는 인터넷 연결 없이 Python 코드 실행이 가능하다. 물론, 웹 스크래핑 등과 같이 인터넷이 필요한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matplotlib, pandas, numpy 등과 같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본적인 모듈 또한 기본 설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인터넷에 연결하여 코드 실행 후 install할 필요가 없다. 마치 군인인 나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App인 것 같았달까…?
그래서 지금까지 iPad에서 Carnets를 매우 잘 사용하고 있다. 군 복무 기간에 올라오는 Python 관련 포스트는 거의 대부분이 Carnets에서 실행된 것을 기반으로 올라올 것 같다.
여러분도 iPad나 iPhone을 사용하고 있는데 Python 프로그래밍을 하고 싶거나, Jupyter Notebook이 필요하다?
Carnets 써보세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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